중국ㆍ캐나다, 인권 문제 두고 유엔서 맞붙어

입력 2021-06-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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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서 서로 성명 발표
캐나다 “중국, 신장 위구르 접근권 줘야”
중국 “캐나다, 원주민 아동 유해 문제 해결해야”

▲독일 함부르크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려 회원국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려 회원국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함부르크/AP뉴시스
중국과 캐나다가 인권 문제를 놓고 유엔에서 맞붙었다. 캐나다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를, 중국은 캐나다 원주민 아동 유해 발견을 걸고 넘어졌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영국 등 40여 개국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신장 지역의 자유로운 접근권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국이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접근을 허용해 옵서버들이 신장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특히 성명을 주도한 캐나다에 권리 침해라며 비난하며 캐나다를 상대로 인권 문제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이란, 시리아 등이 함께 했다.

성명에서 중국은 “원주민에 대한 범죄와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와 관련해 캐나다의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는 인권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줄곧 사용해왔다”고 지적하며 “인권 침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캐나다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폐쇄된 캐나다의 한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215명의 아동 유해가 발견된 일이 벌어졌다. 소식에 교황은 “경악스럽다”며 비판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구체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AP는 “중국과 캐나다가 인권 문제로 유엔 기구에서 스파링했다”며 “이번 대결은 서방국과 중국 간 균열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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