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1130선까지 후퇴했던 모습과 달리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150선 중반에서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16%) 밀린 1154.90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어닝시즌을 맞아 경기침체 여파 속 부진한 기업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과 국내증시도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러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에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거래일, 5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수급 여건이 상당히 악화됐다는 평가 속 그동안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채 1130선까지 지수는 물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는 낙폭을 점차 축소, 오전 한 때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줄어든 점 역시 지수 낙폭 촉소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81억원, 1314억원 동반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3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1147억원, 111억원 동반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어 수급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