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불이익' 송승용 부장판사 재판, 9월 마무리 예정

입력 2021-06-23 2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인사 불이익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이 9월 종결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재판장 이관용 부장판사)는 23일 송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원장과 대한민국 등 9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핵심은 물의 야기 법관 보고서가 계속 작성되고 인사상 불이익을 입었다는 것이 청구원인의 큰 틀이다”면서 “송부촉탁 결과 보고서와 인사카드가 다 제출됐고, 민사에서는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난 것이다”고 밝혔다.

송 부장판사 측은 이날 첫 변론준비기일에 신청한 문서송부촉탁 결과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양 전 대법원장의 형사사건 기록에서의 공소장과 이 사건 관련 보고서 등을 제출받았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송 부장판사 측에 이 문건들을 바탕으로 청구원인을 최종적으로 정리해달라고 요구하면서 9월 1일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앞서 송 부장판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법원 내부망에 법관 인사와 대법관 제청 등에 관한 비판적 의견을 올린 후 '물의 야기 법관'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법원행정처는 비위가 있는 판사들과 사법부에 비판적 의견을 낸 판사들에 대한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문건에는 비위 판사들을 대상으로 인사 평정 순위를 낮춰 지방법원으로 전보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삐이~" 새벽잠 깨운 긴급재난문자, 데시벨도 달라진다고? [해시태그]
  • 칸예, '아내 누드쇼'→'디디 게이트' 샤라웃?…'칸쪽이'는 왜 그럴까 [솔드아웃]
  • 경쟁국은 자국산업 보호로 바쁜데…기업 옥죌 궁리만 하는 韓 [反기업법, 벼랑끝 제조업]
  • 금 사상 최고가 행진에 은행 골드뱅킹 ‘화색’
  • '완전체 컴백' 앞두고 날갯짓 편 블랙핑크…4인 4색 차량 열전 [셀럽의카]
  • 비트코인, 숨고르기 들어가나…연준 모호한 발언 속 내림세 [Bit코인]
  • 제주공항 오늘 윈드시어 특보…지연·결항 속출
  • ‘이 정도면 짜고 친듯’…식품업계 이번주 잇단 가격 인상 발표, 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2.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838,000
    • -2.44%
    • 이더리움
    • 4,172,000
    • -5.35%
    • 비트코인 캐시
    • 493,600
    • -4.34%
    • 리플
    • 3,521
    • -7.46%
    • 솔라나
    • 295,700
    • -5.89%
    • 에이다
    • 1,100
    • -6.94%
    • 이오스
    • 896
    • -6.08%
    • 트론
    • 351
    • -0.57%
    • 스텔라루멘
    • 494
    • -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5.77%
    • 체인링크
    • 28,890
    • -5.71%
    • 샌드박스
    • 5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