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학교의 줄기세포 특허 이전 문제를 놓고 급등락을 반복해 온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재단으로부터 재직 중 연구해 특허 출원 중에 있는 '체세포 복제줄기세포(NT-1 줄기세포)'에 관련된 특허출원권 등 모든 권리를 (주)H-Bion을 통하여 양수 받았다.
이번에 양수받은 특허는 황 전 교수팀이 2004년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던 사람복제배아 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1번 줄기세포(NT-1)’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교수팀이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사람 배아줄기세포 중 유일하게 확인된 줄기세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접해지면서 증권가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황우석 박사의 서울대와 특허 이전 문제로 줄기세포들이 요동을 치고 있었다.
줄기세포 관련주로 꼽히는 온누리에어, h1바이오, 제이콤, 산성피앤씨 등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서울대측이 특허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특허 관련 양수가 발표되면서 증권가에서 다시 황우석 관련주들이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