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1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6% 급감했다. 해외직접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4.6% 감소한 이후 3분기 연속 줄다가 4분기 4.7%로 깜짝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53억7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47.9%), 제조업 28억2000만 달러(25.2%), 부동산업 9억7000만 달러(8.6%), 도소매업 4억6000만 달러(4.1%) 순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도소매업 58.4%, 부동산업 55.3%, 제조업 14.3% 감소한 반면 금융⸱보험업은 일부 대규모 지분투자 증가로 75.4% 증가했고 광업(45.0%)도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42억1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37.5%), 케이만군도 12억6000만 달러(11.3%), 룩셈부르크 9억 달러(8.1%), 중국 8억6000만 달러(7.6%)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캐나다 79.8%, 싱가포르 49.0%에 대한 투자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미국(18.8%), 베트남(10.8%) 투자도 다소 감소했다.
반면 케이만군도(14.7%), 룩셈부르크(32.9%), 중국(15.9%)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 투자 증가로 터키(1366.4%), 헝가리(177.0%)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