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제주시 하늘에 일명 ‘스트로베리 문’으로 불리는 분홍빛 보름달이 떠올라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스트로베리 문은 6월 보름달의 이름으로, 먼 옛날 인디언들이 딸기 수확철인 6월을 기념해 처음 이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지난 밤 ‘스트로베리 문’이 뜨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저녁 서울·제주 등 하늘에서 분홍빛 보름달이 관측됐다. 이번 보름달은 매우 붉은 빛을 띄는 것으로 유명한 이른바 ‘스트로베리 문’이다.
‘스트로베리 문’은 인디언들이 딸기를 재배를 위한 신호로 사용하며 그 이름이 유래됐다. 매년 6월 스트로베리 문이 뜨면 딸기가 익었다고 생각했다.
‘스트로베리 문’은 인디언들 사이에서 길조로 통한다. 특히 ‘사랑이 이뤄지는 달’로도 유명해 연인을 희망하는 이들이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BC 뉴스 등은 이날 뜬 달은 지구에 가깝게 뜨며 크게 보이는 ‘슈퍼 문’이라고도 밝혔다.
ABC 뉴스에 따르면 이 달은 올해 마지막으로 관측할 수 있던 슈퍼 문으로, 다음 슈퍼 문은 2022년 6월로 예정돼 있다.
네티즌들은 스트로베리 문에 대해 “진짜 예쁘다”, “붉은 달이네”, “달이 붉다 했더니 이름이 따로 있는 게 신기하다”, “신기한 색”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