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미 인프라 합의로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입력 2021-06-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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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지수 0.66%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1.15%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25일 종가 2만9066.18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25일 종가 2만9066.1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5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95포인트(0.66%) 상승한 2만9066.18에, 토픽스지수는 15.55포인트(0.80%) 오른 1962.6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포인트(1.15%) 상승한 3607.5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09.55포인트(1.42%) 오른 2만9292.0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95.03포인트(0.55%) 상승한 1만7502.99를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64포인트(0.03%) 내린 3118.69,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66.96인트(0.32%) 상승한 5만2866.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의 인프라 예산 합의 소식에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초당파 상원 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만난 뒤 “우리는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합의된 예산안 규모는 향후 5년간 9730억 달러(약 1102조4090억 원), 8년간 1조2090억 달러다. 애초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규모보다 줄었지만 여야가 합의에 이르고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날아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증시의 흐름을 받아 철강이나 기계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일본 내 일일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머물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저해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미국 경기회복은 수출 강세 지역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과 유럽에 뒤처지지만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회복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이날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CNBC는 샤오펑의 홍콩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샤오펑은 공모가가 주당 180홍콩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샤오펑은 홍콩 증시에도 1차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나 JD닷컴처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했다. 샤오펑은 미국과 홍콩 당국으로부터 모두 관리를 받게 되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어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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