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2조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주관자 후보자 선정

입력 2021-06-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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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센터' 조감도. (자료제공=한화건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센터' 조감도. (자료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1조2000억 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대 11만5927㎡ 규모 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일반 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복합개발사업 제안서에 영업면적 약 8만3000여㎡(약 2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 조성을 포함했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과 함께 톱3 수준의 규모다. 또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삼성~동탄 GTX(건설 중), 수서~광주 철도(건설 예정) 등의 원활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입체적 환승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피스와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한화건설의 ‘포레나’ 브랜드 등을 적용한 1200여 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조성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SRT 수서역 일대가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과 고속철도의 지역거점이자 상업시설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9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약 2조 원 규모), 지난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약 1조 원), 올해 수서역 개발사업까지 3년 연속 조(兆) 단위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사업비 2조 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사업자 공모가 예상되는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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