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소니와 도시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4.79% 급락했다.
13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4.79%(422.89P) 떨어진 8413.9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여파로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일본 내 주요 언론들이 소니와 도시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올해 3월 결산법인인 소니가 2008 회계연도에 1000억엔 가량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NHK는 도시바의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의 소니(-8.88%), 샤프(-9.19%), 자동차의 닛산(-8.45%), 반도체의 도시바(-8.55%), 엘피다메모리(-7.77%),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8.36%), 철강의 JFE홀딩스(-8.32%) 등이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