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462명, 78명↓…28일 0시 기준 500명대 예상

입력 2021-06-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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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에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78명 줄었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3명(80.7%), 비수도권이 89명(19.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81명, 경기 161명, 인천 31명, 부산 20명, 강원 17명, 울산·충남 각 8명, 광주·대전 각 7명, 경남 6명, 대구·충북 각 5명, 전남·제주 각 2명, 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초반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약 560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519명이다.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학교, 개인 과외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지인모임·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직원, 학생, 이들의 가족 등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1명을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개인 과외교습소와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고,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에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는 계속 확산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지역 5개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9명까지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누적 76명, 광주 북구 한 동전 노래방에서도 총 11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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