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재생페트병ㆍ샘표 '연두' 친환경 패키지로 '플라스틱 줄이기' 박차

입력 2021-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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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롯데칠성)

소비재 기업들의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한창이다. 플라스틱 부산물을 페트병 용기로 탈바꿈시키는가 하면 효소기술을 도입해 화장품 용기병에 적용하는 등 업계는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해 페트병을 만드는 ‘페트 보틀 투 보틀(PET Bottle to Bottle) 실현’을 통해 친환경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페트병을 만들 때 생겨나는 페트병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다시 모아 새로운 페트병 용기로 만들어 자원 생태계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이행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 도입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생산 공정 중 발생한 플라스틱 부산물을 분쇄하고 '리사이클 레진'(재활용 페트섬유)으로 가공한 후 다시 페트병을 만드는 PIR(Post Industrial Recycled) 방식이 적용됐다. ‘롯데케미칼’과 리사이클 PET 레진 전문 제조업체 ‘DY폴리머’ 등과 함께 생산공정 및 원료, 제품의 품질 검증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기술과 품질 검증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책에 발맞추어 소비자가 사용한 페트병을 회수해 다시 페트병을 만드는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도 기술 검증 및 도입 추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재생 페트는 쌓여가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줄여나가는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면서 “아이시스 무라벨 국내 최초 도입 및 용기 경량화 등 생산 단계부터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둔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고, 생수 홈서비스 제품 공병 회수와 당사 판매 채널, 지자체 협업 등을 통한 페트병 회수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
(샘표)

샘표는 요리에센스 '연두'에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했다. 유리병과 손쉽게 분리되는 특수 캡을 적용한 연두 제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새미네마켓을 통해 이날 공개됐다. 특수 캡 분리 기술은 지난달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친환경 연두 패키지는 연두, 연두 순을 시작으로 차례로 판매될 예정이다.

샘표 연두 관계자는 “유리병과 플라스틱 캡이 쉽게 분리되어 분리수거가 쉬운 연두 친환경 패키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연두에 적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요리에센스 연두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그린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레알)
(로레알)

로레알은 카비오스(CARBIOS)의 효소 기술을 이용해 완전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 용기를 구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로레알은 2025년 효소 기술로 용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 삼아 앞으로 비오템이 로레알 브랜드 중 최초로 해당 용기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비오스가 개발한 효소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면 100% 재활용된 재료로 만든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다. 투명, 유색, 불투명, 다층 구조 등 모든 페트 플라스틱 유형에 적용할 수 있으며,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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