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 위한 KR패스 인기 높아

입력 2009-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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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에 유레일패스 있다면 한국여행엔 KR패스가 있다"

코레일은 일정기간 KTX(일반실)와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KR패스(외국인전용 철도패스)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12일 밝혔다.

KR패스란, 3, 5, 7, 10일 등 일정기간 KTX(일반실)와 모든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전용 철도패스로, Normal Pass(성인용), Child Pass(4-12세미만 어린이용), Saver Pass(2-5인 동행자티켓), Youth Pass(국제학생증 소지자)로 이용자별 4가지 종류가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2008년 KR패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KR 패스가 수도권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지역단위 관광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코레일이 자체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KR패스가 전산화되면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2007년부터 코레일 영문홈페이지(http://info.korail.com/2007/eng/eng_index.jsp)를 통해 KR패스 전용사이트가 개설돼 세계 어느 곳에서든 KR패스 교환권(e-Ticket)의 온라인 예매가 가능해졌다. 세계 45개국에서 사용된 KR패스 교환권(e-Ticket)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온라인 예매율은 2008년에만 1665명으로 전년대비 213% 급증했다.

코레일은 KR패스의 이용편의를 위해 서울, 동대구, 부산 제휴 호텔 숙박비 50%이상 할인,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10~30%), 한·일 국제선박할인(20%) 등 다양한 제휴 할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 지난 2008년 4월부터 운영 중인 ‘외국인을 위한 KTX 체험’ 상품을 통해 현재까지 4300여명의 외국인이 KTX를 체험하면서 빠르게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했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R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호텔, 관광시설 등 다양한 제휴할인 우대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편하게, 보다 빠르게, 보다 즐겁게’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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