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젊은 임직원들의 솔직한 의견과 최신 트렌드를 지속가능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MZ세대 임직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경영진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사업부별 임직원 오프라인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받았고, 유럽은 지속가능경영 유관 업무 담당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북미는 NGL(Next Generation Leaders) 멤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전달받았다.
주요 의견으로 "MZ세대는 기성세대가 간과할 수 있는 요소들을 잘 파악하고 이것들에 주목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공감을 얻을 수 있기에 중요하다", "사회∙환경적 책임을 고려하는 기업은 5년 뒤가 더 기대된다. 그런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왔지만, 회사의 영향력을 생각할 때 더욱 분발해야 한다" 등이 있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비용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또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며 "앞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착실하게 이행해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0년 말 경영지원실 산하의 지속가능 경영사무국을 CE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시켰다. 또 제품의 설계∙디자인∙생산∙판매 등 전 과정에 지속가능경영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주요 사업부에도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이 밖에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통해 전사와 사업부의 주요 전략과 활동을 논의하고, 협의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이사회에 보고함으로써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