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기업 경영 애로, 융ㆍ복합으로 푼다”

입력 2021-06-29 16:40 수정 2021-06-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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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제4회 융합비즈니스데이 개최

기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기업 간 융·복합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산업 흐름에 올라타는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였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29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제4회 융합비즈니스데이 행사를 열고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마케팅부터 투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해소해보겠단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김병택 한국전자상거래협동조합 사무총장은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의 활로를 제안했다. 쇼핑몰 구매대행 및 판매대행부터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구축하는 것까지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조합사가 진행하는 만큼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과정 동문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단 판단이다. 세부적으로는 쇼핑몰 구축ㆍ관리대행, 오픈마켓과의 연동, 바이럴 마케팅 대행 및 교육, 타 유통업자 간 연계, 공급업자 중 오프라인 시장별 전문상품 개발, 상품촬영 및 디자인 교육, 오픈마켓ㆍ종합 몰까지 직접연동, 지역 창업센터와의 협업 등의 솔루션을 갖췄다. 비용이 낮은 데다 네이버, 쿠팡 등 대형 유통사와 연계도 탄탄한 만큼 제조업 기업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문자 메시지(SMS)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더스의 정성배 상무가 발표를 진행했다. 기업이 대규모 문자를 발송할 때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정 상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자를 신속ㆍ정확ㆍ저렴한 단가에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10년 전 가격에 문자 발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도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탄탄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저렴한 가격 외에도 레더스의 강점은 탄탄한 기술력이다. 엑셀이나 주소록을 업로드해 문자를 발송할 뿐만 아니라,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갖춘 기업의 경우 에이전트·API 방식으로도 연동할 수 있고 고객관리 시스템(CRM)을 따로 이용해도 쉽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와 전송 서버 등을 이중화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기술력이 고도화한 만큼 대기업과 금융권, 정부 기관, 학교 등이 레더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고객 DB도 암호화해 운영하기 때문에 정보 보안에 민감한 업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인증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서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KISE)가 나섰다. 비영리 공익법인인 KISE는 다양한 인증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대표적으론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ㆍ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ㆍ부패방지(ABMS) 등이 있다.

박승진 KISE 이사장은 “최근 대두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기조와 맞물려 인증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준법경영 시스템이 대두한다”며 “최근에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ISE는 교육 사업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론 ‘ICT 어워드 코리아’가 꼽힌다. 정보기술 관련 영재 학생을 발굴하는 경진대회로서 혁신 기업을 심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몽골 현지의 IT 개발자를 양성해 현지 연구소에서 일하게 하는 ‘IT WIZARD’라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카이특허법인은 특허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특히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기업을 찾고 있다.

안정환 대표는 “최근 애플, 아마존 등 무형자산을 가진 IT 기업이 급성장하며 현대 사회에서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허의 경우 공공기관 입찰 시 우선권 또는 가산점이 부여되고 기술이전이나 기술 사업화 등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카이특허법인은 특히 지식재산(IP) 관련 사무에 강하다. 특허상표디자인 출원업무부터 분쟁 해결, IP 조사 및 분석, IP R&D 및 컨설팅을 하는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고 조직원도 젊어 소통 속도가 빠른 점이 강점이다. 다양한 IT 스타트업ㆍ유니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안 대표는 “정부사업부터 해외 특허 출원, 무형자산 컨설팅까지 높은 품질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이미디어 IT융합인재개발원이 나섰다.

최찬호 하이미디어 본부장은 “인재 채용과 관련해 말하자면 일하는 것이 사람인데 사람 관리하기가 힘들다”며 “우리는 교육 과정을 만들고 과제를 반영해 실제 필요한 인력을 바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미디어 IT융합인재개발원은 K-디지털 사업 중 인재양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담당자가 실제로 참여해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와 관한 과제를 내면 이를 우수하게 수행하는 인재를 키워 채용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분야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 기업 의견을 반영해 진행한다.

IT 인재가 필요한 기업에 알맞은 인재를 연결해주는 셈이다. 사업에 참여해 승인받으면 3년 동안 고정적으로 인력과 예산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IT 인재를 찾는 기업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투자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골든클라우즈가 나섰다. 레드로버, 그린카 등을 만들고 매각하는 등 투자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골든클라우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막힌 자금줄을 뚫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영수 골든클라우즈 대표는 “기업은 자금이 필요할 때 결코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며 “자금이 필요 없을지라도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무형자산이 절대 풍부하지 않은 만큼 이와 관련한 사업 상담ㆍ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갑갑하고 짜증스러울지라도 ‘큰 임팩트(효과)를 원한다면 큰 이미지를 활용하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인걸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은 "패스트 르네상스 그리고 코로나 19라는 스펙트럼 이후 인류는 한단계 진보한 문명사회로 도약했다"면서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의 가치사슬이 더 촘촘하게 된 것은 지난 융합비즈니스데이 1~3차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많은 원우 기업 간 융복합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13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동문 기업들이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면서 협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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