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갈 때 '혼잡도 신호등' 확인하고 가세요

입력 2021-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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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운영,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 선정

▲이달 20일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20일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여름 해수욕장 방문 전 이용객 혼잡도 확인은 필수다. 해양수산부는 30일 해수욕장 본격 개방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6가지 해수욕장 이용방법 소개했다.

7월 1일에는 지난 6월에 부분 개장한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과 제주도 해수욕장 12곳, 인천지역 해수욕장 3곳, 울산지역 해수욕장 2곳 등 24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7월 첫째 주에는 70개, 둘째 주에 79개, 셋째 주에 108개, 넷째 주에 6개 등 차례로 7월 내에 263개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우선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인터넷포털 ‘네이버(www.naver.com)’나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미리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통해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자.

해수부는 7월 1일부터 개장하는 전국의 263개 해수욕장에 대해 이용객 혼잡 여부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한다.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 면적별로 적정 인원을 산정하고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파악한 해수욕장 이용객 수에 따라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 초과~200% 이하), 빨간색(200% 초과)으로 나타내는 서비스다.

또 해수욕장에서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적정 인원만 이용하도록 하는 사전예약 해수욕장 이용을 추천한다. 지난해 전남지역 13개소에만 시범 운영했던 사전예약 해수욕장을 올해는 강릉시 안목 해수욕장, 해남 송호 해수욕장, 태안 바람아래 해수욕장, 포항 도구 해수욕장 등 전국 25개(강원 5, 경남 2, 경북 4, 전남 13, 충남 1)로 확대해 운영한다.

예약은 국민이 이용하기 쉽도록 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일원화했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일에 해당 해수욕장에 있는 관리자에게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받고 이용할 수 있다.

또 방문객이 적어 밀집・밀접 접촉이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을 추천한다. 지난해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 선정을 통해 이용객 분산효과가 있었던 것을 고려, 올해는 ‘한적한 해수욕장’을 50개소로 확대하고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소개한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수욕장 방문 시 전국 263개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안심콜 전화번호를 이용해 방문이력을 꼭 등록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도 12개 지정 해수욕장과 대천, 경포, 망상, 신지명사십리,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 등 전국 26개 해수욕장(제주 12, 울산 2, 충남 3, 강원 4, 전남 1, 전북 2, 부산 2)에서 체온스티커를 통해 발열을 확인하며 이외 해수욕장에서는 출입할 때나 파라솔 현장 배정 시에 체온을 측정한 후 안심 손목밴드 착용 등의 방법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온스티커는 이용객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37.5℃보다 높으면 스티커 색상이 변하는 간이 체온계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실시간 체온변화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대형 해수욕장에서는 야간시간에 음주 및 취식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다. 다만 해남의 송호 해수욕장과 같이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백신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백신 접종자 구분이 가능한 때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

김창균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 등이 있으나 해수욕장에서는 기존과 같이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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