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연내 상장 본격 추진…초기 자산 규모 2조 원 전망

입력 2021-06-30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 29일 이사회서 의결…신도철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그룹 서린동 사옥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그룹 서린동 사옥 전경 (뉴시스)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최근 자회사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리츠 상장 추진을 의결했다.

초기 자산 규모만 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 관계사들은 SK리츠의 자산 대부분을 5년~10년 단위로 장기 임차할 전망이다.

SK리츠 운용을 담당할 SK리츠운용(AMC)는 리츠 추진 업무를 담당했던 신도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국내 유수의 자산운용사, 회계법인 등 관련 업계 출신 전문가 영입을 마쳤다.

SK리츠는 영업인가 직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모집 금액(약 1550억 원) 목표를 달성했고 5년 이상 장기 투자 수요가 몰렸다.

SK리츠가 보유하게 될 SK서린빌딩은 오피스빌딩과 주요 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시 종로구에 있다. SK그룹이 20년째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건물로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이 입주해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자산인 SK에너지 주유소는 전체의 약 50%가 수도권에 있고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이뤄져 있다.

SK리츠운용은 주유소를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선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리츠운용은 상장 전 투자유치와 SK㈜ 출자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7월 초까지 서린빌딩과 SK주유소 등 주요 자산의 매입을 마무리하고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3분기 중 공모 절차에 나선다.

공모 규모는 약 2000억~3000억 원 수준이다.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마다 배당할 예정이다. 미국 등 선진 리츠 시장에서는 분기 배당 리츠가 많지만, 국내 상장 리츠는 보통 6개월 단위 배당만 해왔다.

SK㈜ 관계자는 “SK리츠는 SK그룹 핵심 연계 자산을 중심으로 빠르고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향후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40,000
    • -2.69%
    • 이더리움
    • 4,796,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0.5%
    • 리플
    • 1,997
    • +4.17%
    • 솔라나
    • 330,500
    • -4.29%
    • 에이다
    • 1,345
    • -1.97%
    • 이오스
    • 1,137
    • +0.71%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691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0.27%
    • 체인링크
    • 24,480
    • -0.08%
    • 샌드박스
    • 934
    • -10.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