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25개구 구청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시·구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들이 내일부터 시행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연기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
3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자치구 긴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회의에서 오 시장과 25개 구청장들이 이 같이 합의했다.
다음달 1일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2주간 6인까지 모임이 허용되고, 이후엔 8인까지 가능해진다. 하지만 29일 하루 동안 서울에 확진자 375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회의에 참석한 구청 관계자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 미루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건의할 것"이라며 "중대본과 합의가되면 오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