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민진, '쥴리 의혹' 제기한 추미애 향해 "지저분하다"

입력 2021-06-30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아내 향한 발언에 "성적 의혹 제기는 낡은 형태"

(출처=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출처=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한 의혹을 공개 지적하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쥴리 의혹에 대해 들어봤다며 공개적으로 밝힌 추 전 장관의 발언은 경악스럽다"며 "이렇게까지 정치를 저질로 만들어야 하냐"고 지적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쥴리라는 인물을 들어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들어봤다"며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한다"고 말했다. 쥴리는 세간에서 윤 전 총장 아내 김 씨가 과거 룸살롱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일할 때 사용하던 예명으로 알려져 있다.

강 대표는 추 전 장관의 말이 여성에 대한 성적 의혹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낡은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타 후보의 부인을 향해 '깨끗하지 못하다' 암시하는 발언 자체가 더 지저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진정한 페미니즘을 말씀하셨는데 여성을 공격할 때 과거에 대한 성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는 너무 낡고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왜 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고 검찰총장이 대선판으로 직행하는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반전 카드는 민주당이 거저 내어줄 것만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런 식의 저질 공격은 하면 할수록 하는 쪽에 손해, 받는 쪽에 이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21,000
    • -1.3%
    • 이더리움
    • 4,767,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86%
    • 리플
    • 1,924
    • -4.42%
    • 솔라나
    • 321,300
    • -3.14%
    • 에이다
    • 1,345
    • -1.39%
    • 이오스
    • 1,097
    • -6%
    • 트론
    • 275
    • -1.79%
    • 스텔라루멘
    • 606
    • -1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09%
    • 체인링크
    • 25,070
    • +2.49%
    • 샌드박스
    • 828
    • -1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