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대만, 반도체부터 백신까지 무역협상 재개

입력 2021-06-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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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망 안정 확보가 주요 의제
대만 TSMC, 애리조나에 신공장 건설 계획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호텔이 미국의 백신 조달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전등으로 ‘USA’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호텔이 미국의 백신 조달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전등으로 ‘USA’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미국과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단됐던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재개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와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은 화상회의를 통해 TIFA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은 열한 번째로,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대만 판공실 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핵심은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 보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샤오전룽 판공실 집행비서 역시 협상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TSMC는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히는 등 양국 간 공급망 조율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달, 지식재산권, 금융서비스, 환경, 노동문제 등이 협상 의제로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의 협상은 다른 국가와의 협상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대만의 오랜 목표였다”며 “다만 일부 국가는 중국의 압력 때문에 협상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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