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수도권은 일주일 연기

입력 2021-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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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서울시 등 건의 따라 개편안 1주간 유예하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수도권 적용이 일주일 연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서울시에서 오늘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하에 일주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하고 중대본에 내용을 알려왔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 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식당·카페 등은 운영시간이 22시로 제한된다. 8일 이후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6명, 시설 운영시간은 24시로 늘어난다.

비수도권에선 예정대로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된다.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1단계로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단 14일까진 이행 기간으로 사적모임 제한인원이 제주는 6명, 충남과 개편안 시범적용 지역을 제외한 시·도는 8인으로 제한된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수도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다.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발생은 759명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1주간(24~30일) 수도권의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464.9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8.4%를 차지한다. 특히 20·30대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주차(20~26일) 수도권의 20·30대 확진자는 802명으로 전체 수도권 확진자의 34.2%를 차지했다. 직전 1주간과 비교해 20대는 22.3%, 30대는 15.7% 급증했다.

감염에 대한 경각심도 무뎌지고 있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사흘간 시행한 인식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작다는 응답은 68.5%로 전월보다 3.5%P 상승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도 50.8%로 12.2%P 급등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델타(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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