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령자 종부세 과세이연, 도입해볼 생각 있어"

입력 2021-06-30 1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위 2%' 종부세 개편안에는 "조세법률주의상 문제 없겠다고 판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주택 상속·매도 시까지 납부 시기를 미뤄주는 과세이연과 관련해 “정부가 이미 검토했고, 제도를 도입해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처음에 (여당과 종부세 개편을) 얘기할 때 과세이연도 아이디어로 냈다. 그것만 낸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패키지로 묶어서 같이 검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와 정부는 단독명의 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기준을 ‘공시가격 9억 원 초과’에서 ‘공시가격 상위 2% 초과’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집값 상승과 공정시장가액비율 현실화로 종부세를 내야 할 1주택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종부세 과세이연 도입, 공정시장가액비율 동결 등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종부세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배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종부세 부담이 커져서 정부도 내부적으로 4~5월 관계부처 회의를 하고 정부 입장도 만들었다”며 “당과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법률에서 과세기준을 금액이 아닌 비율로 정한 게 조세법률주의에 위반된다는 비판에 대해선 “기존 세법에서 사례를 찾아보니 (금액을 시행령에 위임한 사례가) 7~8가지가 넘는다”며 “법률에서 종부세 기준만 명확히 준다면 그 기준에 따라 시행령에서 금액을 정하는 건 크게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거품론’에 대해선 “부동산시장도 수급에 의해 결정되기는 하지만, 더 큰 것이 심리적 요인이나 정부 규제, 과도한 기대 형성, 이런 것들이 작용한다”며 “지금 가격이 정말 수요보다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서 오르는 것인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인용해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집값 상승 기대감에 따른 추격매수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부동산시장도 수급에 의해 결정되기는 하지만, 더 큰 것이 심리적 요인이나 정부 규제, 과도한 기대형성, 이런 것들이 작용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심한 현상이다. 지금 가격이 정말 주택 수요와 공급에 의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서 오르는 것인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 있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03,000
    • -0.23%
    • 이더리움
    • 3,074,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5%
    • 리플
    • 2,065
    • -1.05%
    • 솔라나
    • 129,200
    • -1.52%
    • 에이다
    • 377
    • -1.82%
    • 트론
    • 462
    • -0.43%
    • 스텔라루멘
    • 236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10
    • -1.18%
    • 체인링크
    • 13,020
    • -1.51%
    • 샌드박스
    • 11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