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질칼ㆍ대한항공 합병 속도 낸다”

입력 2021-06-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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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통합을 위한 인수 후 합병(PMI) 계획을 확정해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3월 17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으로부터 PMI 계획을 제출받은 후 이에 대해 충분한 검토 절차를 거쳤다. 산업은행은 운임, 고용, MRO, 협력사 상생 협력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보완의견을 제시하고 PMI 계획에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산업은행은 당시 운임 관리 방안,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 근로자에 대한 고용 유지 및 양사 인력통합 방안, 항공정비(MRO) 사업 장기 발전 로드맵, 협력사 운영 기준 마련 등 주요 통합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PMI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는 주요 통합과제를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를 통해 그 이행 여부 및 운임·노선 등 소비자 편익 관련 제반 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사 합병 이전까지는 통합을 위한 필수 이행사항에, 합병 이후에는 통합 시너지에 중점을 두고 PMI 계획 이행 관련 사항을 평가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진칼 및 대한항공이 양사 통합의 청사진 역할을 할 PMI 계획을 확정한 만큼 계획에 따른 통합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및 각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도 적극 협조하는 등 원활한 양사 통합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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