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인상 진짜였네"…1일부터 최대 12% 내외 올라

입력 2021-07-01 08:41 수정 2021-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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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대 샤넬 가방 수두룩

(김혜지 기자 heyji@)
(김혜지 기자 heyji@)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소문대로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2% 내외로 올렸다. 지난해 11월 가격을 올린 지 9개월 만으로, 샤넬의 가격 인상은 올들어서는 처음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클래식 백과 보이 백이다.

1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에 따르면 클래식 라지 핸드백은 1014만 원에서 1120만 원으로 올라 1100만 원 대 가방 리스트에 올랐다. 클래식 미디엄은 864만 원에서 971만 원으로 올라 1000만 원대에 육박했다. 이밖에 보이 샤넬 스몰 플랩 백은 614만 원에서 666만 원으로, 미디엄은 671만 원에서 723만 원으로 비싸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샤넬 가격인상설'이 돌면서 최근 며칠 동안 주요 백화점 앞은 개점 전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가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미친 거 아니냐”, “우리를 호갱으로 본다”는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앞서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주요 환율이 변하는 경우 국가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며 "유로화 기준으로 모든 국가의 제품 가격 차이가 10% 이내가 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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