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시대 열리는 서울시…오세훈, 민생‧치안 중점과제 점검

입력 2021-07-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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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청.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자치경찰제' 시행을 맞아 2일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에서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기념행사’를 갖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치경찰을 통해 추진할 민생ㆍ치안 중점과제를 점검하고,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생활안전ㆍ교통ㆍ지역 경비 분야 등 자치경찰 업무담당 유공자 5명에게 시장표창도 수여한다.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서울경찰청과 31개 경찰서의 자치경찰들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민안전 치안활동, 여성ㆍ청소년 등 보호와 범죄 예방 업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지도단속 등 자치경찰 사무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ㆍ통솔을 받아 수행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안전관리 강화’와 ‘아동학대 예방ㆍ대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추진하고 지방행정과 치안행정간 협업이 필요한 세부과제를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서울시 행정인력이 순찰ㆍ계도 업무를 맡고, 사고 발생 시 경찰이 투입됐다. 앞으로는 시와 경찰이 함께 순찰ㆍ단속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매일 취약시간대 1회 이상 합동 탄력순찰을 하고, 자치경찰사무에 해당하는 지역안전경찰(CSO)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도보순찰활동을 전개한다. 범죄예방 진단을 하고 취약지역엔 안전 인프라도 추가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강공원 특성에 맞는 별도의 순찰대인 ‘한강공원순찰대’(가칭)를 신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경찰 정원 증원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서울 시내 11개 한강공원을 시간대별로 정기 순찰한다는 계획이다. 주ㆍ야간 시간대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취 소란, 폭력 등에 대한 단속도 나선다.

아울러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ㆍ대응’과 관련해 지난달 12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MOU를 체결해 발표한 '아동학대 대응 및 예방을 위한 강화대책'과 관련한 시스템을 갖춰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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