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공식 출범…MZ세대 대표 패션 플랫폼 나선다

입력 2021-07-01 11:05 수정 2021-07-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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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패션 by 카카오 캡쳐. )
(사진제공=패션 by 카카오 캡쳐. )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해 카카오스타일을 1일 출범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되며 1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가 맡게 된다. 카카오의 기술력과 플랫폼, 다양한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지그재그는 크로키닷컴이 2015년 출시한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이다.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ㆍ3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유입도 활발하다. 지그재그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기순·연령별·스타일별로 여성 쇼핑몰을 분류해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한다. 2019년에는 각기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 결제’를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스타일에 합병되는 지그재그는 서비스명을 그대로 이어간다. 다만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by 카카오’로 명칭이 변경된다.

서정훈 대표는 “카카오 계열사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듯, 카카오스타일도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빠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자금까지 갖추며 글로벌 1위 스타일 커머스로 나아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카카오스타일은 개인화와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일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스타일 출범으로 인해 커머스 사업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한다. MZ세대의 대표적인 쇼핑몰 중 하나인 지그재그와의 시너지를 통해 이용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그재그는 5월 기준 월간 순 이용자가 33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까지 합치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플랫폼 노출,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결제 등이 가능해졌다”며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대폭 쉬워지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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