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외숙 경질론' 일축...이철희 "특정인에 책임 없다"

입력 2021-07-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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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시스템 개선 여지 살펴보는 중"..."문재인 대통령 '국민 눈높이' 주문"

▲<YONHAP PHOTO-3628> 정무수석비서관에 지명된 이철희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2021.4.1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4-16 14:27:0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628> 정무수석비서관에 지명된 이철희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2021.4.1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4-16 14:27:0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인사 책임론에 휩싸인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인사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공동으로 져야지 특정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비서관이 물러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죄송하다”면서 “저희가 부족했고 안이했구나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인사시스템이라는 것이 후보 선정과정에서는 인사수석이 주로 하지만, 검증하고, 검증결과와 능력을 가늠에서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판단을 거친다”면서 “특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경질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외숙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어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임명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김 수석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확산됐다.

이 수석은 “기왕 이렇게 된 거 시스템 개선 여지, 보완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작동이 안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점검해서 작동이 안되면 왜 안됐는지 점검해서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레드팀이, 데블스 에드보킷(devils advocate)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인사 관련 해선 한 사람이든 소수이든 다른 역할이 있어야 된다”며 “레드팀 역할을 강화해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 강화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능력도 능력이지만 국민 눈높이 방점 두는게 좋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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