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는 14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대진공업의 지분 30.3%(192만5866주)를 21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라스타는 20년 이상 축적된 대진공업의 부품 및 소재 양산 노하우와 향후 대진공업이 생산하게 될 CNT 기반 응용부품의 유통 및 판매를 추진, 올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차 분야의 사업진출을 대진공업을 통해 본격화할 방침이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이번 대진공업 지분인수로 CN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대진공업, 클라스타 3사는 기술개발 및 원료공급(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중공업 및 알루미늄 금속 분야 부품 양산(대진공업), IT분야 부품 생산, 유통 및 판매(클라스타) 등에 이르는 CNT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진공업과 클라스타는 CNT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클라스타는 자회사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지분을 대진공업에 매각했다. 이에 앞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는 대진공업과 클라스타 양사에 CNT 원료공급과 함께 총 30억원 규모의 CNT 생산설비를 구축해 주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CNT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공동사업 파트너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면서 "원천기술 보유업체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는 투자여력이 높은 대진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돼 추가 연구개발과 원료공급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대진공업은 자동차 부품 양산 노하우를 접목해 CNT 응용제품의 자동차 분야 진출지원 및 수율과 신뢰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스타는 대진공업과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노하우와 기술 등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받고 완제품 판매를 추진해 올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클라스타와 대진공업 양사는 올해 상반기에 CNT기반 복합 소결부품과 플락스틱 복합제, 평판 TV용 방열소재의 양산과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평판TV용 방열부품은 1분기 이내 공급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NT 기반 LED용 방열부품과 자동차 부품용 소재는 연내 시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