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모든 과제가 누수 없이 성공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과제를 다시 세분화해 총 611개의 세부과제로 분류하고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시기별로 세부과제들을 구분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형별로도 과제를 분류해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한 과제, 입법으로 보완돼야 할 과제, 2차 추경의 뒷받침이 필수적인 과제, 집행 과제 등으로 나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하반기 물가여건 점검 및 대응방향과 관련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 등 공급측 상승압력이 다소 둔화하면서 2% 내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품목별, 시기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해 연간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다가오는 추석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공급확대 등 성수품 관리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지원방안과 관련해선 "3분기에도 고운임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7월에 월간 최대 규모인 9척의 임시선박을 미주항로에 투입하고 8월에는 한시적으로 다목적선을 임차해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현재 400TEU에 주당 30TEU를 신규 추가 배정하고 농수산식품은 따로 월간 265TEU 별도 배정한다. 운임 지원 예산도 121억 원에서 263억 원으로 142억 원 증액하고 중소 수출기업 대상 200억 원의 물류비 특별 융자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