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도부, '사촌동생 성범죄 의혹' 양향자 소명듣기로

입력 2021-07-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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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지역 보좌진인 외사촌동생 A씨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 양향자 의원의 소명을 듣고 이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양 의원 지역구 직원의 성추행 문제 관련해서 윤리감찰단 보고가 있었고 광주시당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를 종합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송영길 당대표께서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요구했고 양향자 의원이 직접 이 사건에 대해서 소명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의 사촌동생 A씨는 지난해 총선에서 양 의원이 당선된 이후 지역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수개월에 걸쳐 여직원 B씨에게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의혹이 보도된 후 양 의원은 "해당 의혹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뒤이어 2차 가해란 비판에 휩싸인 양 의원은 지난 24일 입장문을을 통해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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