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에 브랜드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을 강조하거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일 깨끗한나라는 최근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 슬로건으로 위생과 안전,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업계 최초로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펄프 사용과 친화적으로 생산한 제품에 부여하는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물티슈를 만들기 위한 리뉴얼도 진행됐다. 업계 최초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물티슈 뚜껑에 적용하고, 물티슈를 감싸는 1차 포장재는 녹색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절감한 포장재를 사용했다. 택배 배송에 필요한 종이상자도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상자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피부 임상 테스트인 더 마 테스트 인증을 완료했다. FSC 인증은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 시스템이다.
코멕스산업도 전국 이마트 매장 내 브랜드 전용 매대인 ‘코멕스존’ 리뉴얼을 진행했다. 제품 포장재를 줄인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모아둔 ‘노라 벨(No label) 존’을 추가했다. ‘노라벨(No Label) 강화유리’ 등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라벨에 기재하던 제품 정보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필수 표기 사항은 사출 과정부터 제품에 삽입하는 인몰드 기법을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로 환경을 지키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환경친화적 제품을 더욱 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재단장하게 됐다”며 “노라벨 존을 통해 지속해서 코멕스의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보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키친 솔루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2050년 탄소 중립(Net-zero)’을 선언하고 ESG 경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의 50%를, 2050년까지 100% 감축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 재활용률 100%, 사업장 폐기물 재자원화 100%, 리퍼브 제품 2만 대 등 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코웨이는 3개 공장과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태양광 설비 투자를 통해 코웨이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상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이외에도 기업 자체적으로 ‘탄소보고서’를 작성해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ESG 경영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지속해서 사랑받고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