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회의 결과 앞두고 관망세 유입…WTI 0.1%↓

입력 2021-07-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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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의 회의 결과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7달러(0.1%) 내린 배럴당 75.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3달러(0.17%) 오른 배럴당 76.3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 감산을 둘러싼 협의를 지켜보고자 하는 관망세가 유입됐다. OPEC+는 8월 이후 협조 감산 축소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 당초 일일 580만 배럴의 감산 규모를 8~12월에 걸쳐 200만 배럴 축소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합의가 이뤄지면 시장의 예상보다 감산 폭의 축소가 작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끝나기로 했던 회의는 OPEC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OEPC의 중심이 되는 러시아가 기본 합의한 안에 아랍에미리트(UAE)가 반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날까지 연장됐다. 결국 장 마감 뒤 이날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OPEC+ 5일 회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6.5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783.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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