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發) 전세 매물 절벽에…과천 전세시장도 '꿈틀'

입력 2021-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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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한달 새 40건 줄어
전셋값, 올 들어 첫 상승 전환

서울발(發)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번지면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 과천시 아파트 전세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6월 28일 기준) 0.01% 올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과천시 전셋값은 작년 12월 첫째 주(12월 7일 기준) 이후 2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3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동안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다.

올해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2.53%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올해 전국에서 전셋값이 내린 곳은 과천시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1.23%)와 경기 성남시 수정구(-0.57%)에 불과하다.

이런 과천시 아파트 전세시장도 최근 서울 전세난 영향으로 불안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서울은 새 임대차법 시행과 입주 물량 급감 등의 영향으로 전세 품귀 속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서울 전세값 상승세는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전세 매물은 현재 112건으로 한달 전 152건(6월 1일 기준)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가격도 상승세다. 과천시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별양동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84㎡형 전셋값은 9억5000만 원 선으로 올 1월 거래가(8억5000만 원)보다 1억 원 올랐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전세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은 많지 않다 보니 (전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진다"면서도 "올 하반기 과천 자이(2099가구)가 입주하면 전세시장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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