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면접답변 “기본소득? 뒤로 밀릴 수도…1번은 성장 회복”

입력 2021-07-04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경쟁주자들의 집중비판을 받는 기본소득에 대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면접 ‘1 대 3 압박면접’에서 기본소득 우선순위가 바뀌었는지 묻는 천관율 기자의 질문에 “‘1번이 기본소득이지?’라고 하니 그건 아니고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첫 TV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이 1번 공약은 아니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천 기자의 질문에 이 지사는 “어제 발언 시간이 부족해 생긴 문제인데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효과 높은 재분배 정책이라 핵심과제”라면서도 “1번 공약은 성장 회복이어야 한다. 기회를 늘리고 희망을 가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 방법이 공정사회 실현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에너지·디지털대전환인데, 그 하위 단계에 여러 정책 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기본소득 재원조달책을 묻자 “경직성 예산은 줄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부정부패 요소와 낭비를 줄이면 고정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1년에 바로 25조 원 확보하는 것도 아니고 연 1회 25만 원·가구당 100만 원 정도, 그 다음엔 연 2회 가구당 200만 원 등 이렇게 순차적으로 늘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조세감면 규모가 50조~60조 원이라 순차적으로 줄여 기본소득을 늘려갈 수 있다”며 “마지막 단계에선 사회적 타협으로 탄소세, 데이터세, 로봇세, 국토보유세 등을 부과해 전액 국민에 기본소득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60,000
    • -1.8%
    • 이더리움
    • 4,822,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94%
    • 리플
    • 2,014
    • +6.11%
    • 솔라나
    • 330,900
    • -3.64%
    • 에이다
    • 1,358
    • -0.22%
    • 이오스
    • 1,148
    • +2.32%
    • 트론
    • 276
    • -3.83%
    • 스텔라루멘
    • 711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44%
    • 체인링크
    • 24,860
    • +2.9%
    • 샌드박스
    • 939
    • -8.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