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에 따른 것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재검토 안에서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하에서 정부의 이벤트 제한 방침인 ‘정원 50% 이내 최대 5000명’에 따라 입장권 구매자가 5000명 이하인 경우 관객을 그대로 수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개·폐회식이나 야구, 육상 종목 경우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 정부와 조직위는 9시 이후의 경기도 관객 없이 치르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달 말 온라인 5자 협의를 통해 경기장 정원 50% 이내 최대 1만 명의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는데, 관객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해당 검토안이 현실화하면 입장권 판매의 단위가 되는 전체 170개 세션의 40%가 무관중 개최로 열리게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도쿄도에서는 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현재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이달 11일 이후에도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에도 일본 도쿄도에서는 71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는 긴급사태 선포의 한 단계 아래 조처로, 적용 지역에서는 대형 이벤트 관중이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5000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