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서울 상암동 아파트 3762세대 정전·만취 운전하다 도로에 누워있던 행인 친 40대 外

입력 2021-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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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5개 아파트 단지서 3762세대 정전…주민 ‘불편’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5일 서울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아파트 단지 5곳, 3762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께 복구됐습니다.

이번 정전사고로 주민 일부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전에 따른 불편을 잇달아 호소했습니다.

마포구청과 소방당국 등은 상암2지구 일대에 전기와 온수 등을 공급하는 지역난방공사에 장애가 생겨 아파트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에 누워있던 행인 치어 숨지게 한 40대 ‘윤창호법’ 적용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에 누워 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일 새벽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4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랑서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만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전 2시 35분께 중랑구 신내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길에 누워 있던 30대 남성을 치었습니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약 350m를 더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뒤따라가던 택시운전사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좌초된 어선서 실종된 60대 선장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기장군 앞바다서 실종된 어선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56분께 구고리항 테트라포드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선 선장인 A(67)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일 오전 4시께 조업차 1.12t급 통발어선을 타고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을 출항했고, 시간이 지나도 입항하지 않았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임랑 해변에서 좌초된 배를 발견했지만, A 씨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4일 오후 2시 35분께 시신을 인양하고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혼자 조업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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