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000만 달러 이상 갑부 6080명…세계 11위

입력 2021-07-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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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업체 웰스X 보고서 발간
“한국 최근 강세...10위 인도 위협”

▲전 세계 초고액 순자산가 보유 상위 10개국 현황. 출처 웰스X 보고서
▲전 세계 초고액 순자산가 보유 상위 10개국 현황. 출처 웰스X 보고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4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6080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서치업체 웰스X는 ‘2021 초고액 순자산가(UHNW)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전했다. 웰스X는 30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자를 UHNW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의 UHNW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6080명으로 집계됐다. 웰스X는 “한국은 최근 강세를 보인다”며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10위를 유지했지만, 가까운 미래에 한국으로부터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UHNW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0만1240명을 기록했다. 중국(2만9815명)과 일본(2만1300명), 독일(1만5435명), 캐나다(1만1010명) 등이 1만 명 이상 보유한 국가들이다.

전 세계 UHNW는 29만5450명으로 1.7% 증가했다.

웰스X는 “강력한 경제 혼란과 광범위한 실업 속에 UHNW의 증가는 사회 전반에 걸친 양극화를 두드러지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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