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지하화 검토 중…사업비 3조 내외 예상"

입력 2021-07-05 17:25 수정 2021-07-05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지화화하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사전청약을 통해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서울 외 구간인 동탄~강남 양재의 30km 구간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사업비는 대략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노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 장관은 “동탄∼강남 약 30㎞ 구간은 만성적 차량 정체 구간으로, 도로 용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구간의 지상도로는 그대로 유지하고 그 하부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입체적 확장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헀다. 국토부는 이달 15일부터 인천 계양신도시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만 3만 가구에 달한다.

노 장관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투기 우려 때문에 발표가 지연된 13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물량도 조사가 마무리되면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분양가는 세부적으로 인천 계양신도시는 △59㎡형(이하 전용면적) 3억5000만~3억7000만 원 △74㎡형 4억4000만~4억6000만 원, 남양주 진접지구은 △ 59㎡형 3억4000만~3억6000만 원 △74㎡형 4억~4억2000만 원이다. 성남 복정1지구는 △51㎡형 5억8000만~6억 원 △ 59㎡형 6억8000만~7억 원, 의왕 청계2지구는 △55㎡형 4억8000만~5억 원, 위례신도시는 △55㎡형 5억7000만~5억90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2기 신도시 중 광역교통 대책이 상당히 열악해 보이는 지구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노 장관은 "화성 동탄2신도시 등 기존 택지에 대해 필요한 경우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서 김포 검단신도시 수준으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서 내놓은 '누구나집'(집값의 10%만 있으면 거주할 수 있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는 "현재 분양 여건이나 세부 기준을 검토 중"이라며 "연내 시범사업 추진이 목표"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02,000
    • -2.53%
    • 이더리움
    • 4,617,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3.99%
    • 리플
    • 1,899
    • -7.18%
    • 솔라나
    • 318,700
    • -4.92%
    • 에이다
    • 1,283
    • -8.36%
    • 이오스
    • 1,072
    • -5.55%
    • 트론
    • 268
    • -2.9%
    • 스텔라루멘
    • 614
    • -1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5.01%
    • 체인링크
    • 23,670
    • -4.71%
    • 샌드박스
    • 843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