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기도지사로서 최대 업적 중 하나인 경기도 계곡 정비사업과 관련한 '성과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 TV 토론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재명 지사의 계곡정비 관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께서 트위터(SNS)에 쓰셨다. 핵심은 남양주가 2018년 8월 계곡정비 성과를 내자, 경기도가 가로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계곡정비와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의 큰 업적으로 돼있다"라고 의혹에 대해 묻자, 이재명 후보는 "계곡정비는 (성남)시장시절부터"라며 "기초단체장 입장에서 쉽지 않은데,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남양주가) 엄청 잘하셨다. 예산 지원도 해드리고, 표창도 해드렸는데, 본인(조광한 남양주시장)을 해달라고 하셔서 간부를 (표창) 해드렸다. (계곡정비에 대해선) 경기도 전역을 다 끝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계곡정비의 잘했다는 기사에 남양주 직원이 '경기도가 성과를 가로챘다'는 댓글을 달자 행정 감사를 지시했나"라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그렇지 않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가 "행정사무감사를 한 적 없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도정과 관련해 허위 감사를 포함한 제보가 있었는데, 그것이 포함된 일이 있는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