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미국發 금융 위기 재차 엄습..1140선 급후퇴

입력 2009-01-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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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융 위기가 재부각 여파로 인해 1140선까지 밀려난 모습을 보이며 급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12포인트(3.39%) 급락한 1142.56을 기록중인 모습이다.

미국증시가 전날(14일 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와 금융 불안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로 인해 1140선까지 급후퇴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258억원, 998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은 1279억원 순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44억원, 171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증권, 운수장비, 건설, 보험, 철강금속, 은행 업종과 같은 이른바 경기민감주와 구조조정 관련주가 3~4%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음식료, 유통 업종도 나란히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통신, 의약품, 종이목재 업종도 1~2%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 모습이다. KB금융이 이날 5.68%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POSCO, 삼성화재가 나란히 4% 이상 급락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신세계, KT&G, SK텔레콤 역시 1~3% 내리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12월 소매판매와 수입물가와 같은 경제지표의 부진한 모습을 재차 확인한 가운데 씨티,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HSBC 등과 같은 주요 글로벌 금융그룹의 실적 부진 및 부실 우려로 급락세를 보인 게 이날 코스피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그나마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코스피 추가 하락 우려에 대한 부담감을 줄겠지만 장초반이라 지속적인 외국인 매매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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