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1억달러 조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억달러 차입은 유럽계 은행과의 건실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성사된 것으로, 만기는 1년이며 조달금리는 리보(Libor)+3.0%p 수준이다. 총 1억달러 중 5000만달러가 우선 입금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2~3주 후에 납입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차입금 상환 및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투자자 및 해외은행들과의 유대관계 강화는 물론, 해외 IR 행사 등을 통해 향후 외화 채권 발행 및 차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이번 차입이외에도 외화조달방법 다양화와 함께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조달시장 및 조달 통화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수출입 기업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