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녀 살인 20대, 꽃미남 외모로 화제…극성팬들 “감형해달라” 황당 요구

입력 2021-07-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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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BC 뉴스 캡처)
(출처=ABC 뉴스 캡처)

과속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남성이 잘생긴 외모로 감형 요구를 받아 이목을 끈다.

5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과속 운전으로 모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카메론 헤린(24)에 징역 24년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헤린은 2018년 5월 플로리다주 탬파의 베이쇼어 대로에서 친구와 시속 160㎞로 자동차 경주를 하던 중 한 여성을 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24세였던 여성은 유모차에 1세 아이를 태운 채였으며 헤린의 과속 운전으로 즉사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헤린은 3년간 재판 끝에 지난 4월 징역 24년 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경주를 벌인 바리노는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해당 재판이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그의 감형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연예인 못지않은 헤린의 잘생긴 외모에 팬이 되어버린 일부 누리꾼들이 “교도소에 있기엔 아까운 얼굴”이라며 감형을 요구한 것. 급기야 극성팬들은 그의 범죄를 부정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를 옹호하지 말아라”, “안타깝게 사라진 어머니와 작은 천사를 보라”라며 헤린에 의해 사망한 피해 모녀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수려한 외모로 화제가 된 범죄자의 일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머그샷으로 화제가 된 미국의 갱단 출신 범죄자 제레미 믹스는 매력적인 외모로 화제가 되자 2년 뒤 출소해 현재 모델로 활중이다.

2003년 국내에서도 남자친구와 여성 2명을 갈취하고 강도질을 한 여성 A씨의 청순한 외모가 알려지며 ‘강도 얼짱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A씨를 추종하는 팬카페에는 6만명의 회원이 몰리는 등 황당한 일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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