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델타 변이 우려…시드니 봉쇄 1주 연장

입력 2021-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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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항 리무진 운전기사 확진 후 2주 봉쇄령
이번 주 해제 예정이었으나 1주일 연장하기로

▲호주 시드니 올림픽고공원에 7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드니/EPA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올림픽고공원에 7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드니/EPA연합뉴스
호주에서도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드니는 앞서 내렸던 봉쇄령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WS) 주정부는 시드니에서 2주간 시행했던 봉쇄령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애초 9일 이후 해제될 예정이었던 봉쇄령은 16일까지 계속되며, 13일 개학하는 시드니 지역 학교들은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한다. 필수품 구매와 업무ㆍ의료 활동 등 불가피한 외출을 제외한 모든 활동도 제한된다.

디킨대의 캐서린 베넷 역학 교수는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감염률은 문제 될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NWS 주는 지난달 중순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보고되면서 집중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현재 주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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