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망자 400만 명...선진국, 다 끝난 것처럼 방역 풀어” 일침

입력 2021-07-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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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핫스팟으로 떠올라...굉장히 위험한 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며 ‘비극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을 줄줄이 해제하고 있는 선진국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날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 일주일 새 10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백신과 의료장비가 남아도는 선진국들은 마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끝난 것처럼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실제 사망자는 400만 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면서 “세계가 지금 굉장히 위태로운 순간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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