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논란에 "지체말고 돌아와라"

입력 2021-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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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레스쿠이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점원에 이어 청소노동자와 또다시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에 대해 벨기에 당국이 “지체말고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교부 장관은 주한 대사 부인 관련 사안에 대해 “한국과 벨기에의 우호를 증진해야 한다는 대사의 임무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주재국에 대한 대사의 책임과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우리의 열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을 둘러싼 상황이 현재까진 불명확하다”며 두 차례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평을 피했다.

레스쿠이 대사는 이번 달 내, 이르면 다음 주 주말쯤 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벨기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는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옷가게에서 신발을 신은 채 옷을 입어보려고 하자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의 뺨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벨기에 대사관은 사과했지만 형사처벌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는 면책특권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대사의 임기를 이번 여름에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시앙 씨는 또 다른 폭행사건에 휘말려 눈총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일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환경미화원과 시앙씨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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