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 보, 과학적 근거 없다”...건강에 가장 좋은 걸음 수는?

입력 2021-07-08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보계'는 일본 기업 상술서 탄생
"하루 2000~3000보만 더 걸어도 충분"

▲사람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로시니 오스트로브 국립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사람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로시니 오스트로브 국립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하루 1만 보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게 과학적 연구보다 미신에 근거한 것이라고 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민 리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는 권장되는 하루 1만 보 걷기가 일본의 한 시계업체 상술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시계 제조업체가 ‘만보계’라는 걸음 계측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걷는 모습을 닮았다는 이유로 ‘만(万)’을 이름에 붙였고 만보 걷기를 홍보했을 뿐 특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연구들도 건강과 장수를 위해 하루 1만 보까지 필요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2019년 논문에 따르면 하루 4400보를 걷는 70대 여성은 2700보 이하를 걷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4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 수가 많아질수록 조기 사망 위험은 감소했지만 7500보를 넘어서자 큰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건강을 위한 최대 걸음걸이가 1만 보보다 더 적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다양한 인종의 중년 남성과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 1만 보는 건강과 장수의 조건이 아니었다.

하루 8000보 정도를 걷는 사람이 4000보를 걷는 사람보다 심장질환 등으로 일찍 죽을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 다만 추가 걷기는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다.

리 박사는 요즘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매일 5000보 정도를 걷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2000~3000보 정도를 더 걷는다면 최적점으로 여겨지는 하루 7000∼8000보를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0,000
    • +1.49%
    • 이더리움
    • 4,632,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902,500
    • -2.22%
    • 리플
    • 3,049
    • +0.69%
    • 솔라나
    • 210,200
    • +1.94%
    • 에이다
    • 582
    • +3.01%
    • 트론
    • 442
    • +0.68%
    • 스텔라루멘
    • 332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70
    • +2.94%
    • 체인링크
    • 19,670
    • +1.65%
    • 샌드박스
    • 177
    • +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