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전국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내륙 ‘폭염특보’에 ‘열대야’

입력 2021-07-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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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소나기가 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날씨는 대기가 불안정해 경기 동부·충청권 내륙·강원도·일부 전라권·경상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장마 전선이 정체하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제주도에서 20~60㎜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서 5~60㎜,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80㎜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워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총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최대 순간 풍속 70m/h(20m/s)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야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내외가 되겠고, 습도가 높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특히, 경기 내륙·충북·경상권 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밤사이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대관령 17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대관령 23도, 강릉 27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제주 30도 등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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