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2개월여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BDI'는 해운업화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로, 지난 1985년 1월의 운임 수준을 1000 포인트로 산정해 철광석과 석탄, 곡물을 나르는 건화물선의 운임 지수다.
15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14일 BDI는 전일 대비 22p 오른 91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30일 900선이 무너지고 약 75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BDI는 지난 5월 20일 1만1793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불과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에는 663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KMI는 "새해 들어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계약이 이뤄져 BDI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