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코로나 4차 대유행에 ‘셧다운’ 우려

입력 2021-07-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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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강화…상황 예의주시

▲131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131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사업장 ‘셧다운(폐쇄)’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9일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 전체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은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리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가전·모바일 등 세트 부문에 한해 조직장 재량에 따라 구성원의 30%까지 재택근무하도록 권고했다. LG전자는 재택근무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기존 30%에서 50% 수준으로 재택근무 비중을 늘렸다.

SK그룹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100%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한화그룹도 2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3분의 1 이상은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무직의 50%까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기업들은 재택근무 확대와 함께 출장 제한, 회식 자제, 외부인 출입 금지, 대면회의 및 교육·행사 전면 중단, 외부 미팅 금지 등의 강화된 방역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복소비로 살아나던 업황이 다시 주저앉지 않을까 우려돼서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켜던 항공업계는 운항 편수를 축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휴가철 휘발유·항공유 등의 수요 확대를 기대했던 정유업계도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업계는 파업 리스크에 셧다운 우려까지 겹치며 생산 차질을 걱정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보복소비 수요로 살아나던 소비심리가 다시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가동 중단과 신규 사업 수주 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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