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올인빌 주거단지 주목

입력 2021-07-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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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주택시장에선 ‘올인빌’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인빌은 ‘올 인 빌리지(All in Village)’ 의 줄임말로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의미다. 주상복합이나 커뮤니티가 우수한 단지들이 대표적이다.

올인빌의 인기는 주택 분양시장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스카이브릿지 등 다수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2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11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지난 2월 대전 중구에서 공급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는 209가구 모집에 4986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와 함께 대형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올인빌 주거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도 입주민들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이는 등 수요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선 집 주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가 잇따라 나온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선 '원에디션 강남'이 분양되고 있다.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멤버십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이 들어서고, 테라스 게스트룸, 입주민 전용 카페 등의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돼 있다. 가든형 몰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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