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감염사례 증가…감염경로 조사 중 30.3%

입력 2021-07-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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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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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는 가운데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카페, 노래방, 주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새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한 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 노래방에서 시작된 집단발병도 전날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04명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78명, 방문자 14명, 가족 8명, 지인 3명, 기타 1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 시작된 확진자는 18명이 추가돼 누적 53명이 됐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4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영어학원 8곳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7명 늘어난 3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265명으로 30.3%인 371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6만672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316명)보다 62명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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